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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Rough Existence 2008. 7. 20. 02:07
코리안 된장 웨스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최고에 대한 갈망과 사막먼지와 함께하는 땀내나는 마초들의 이야기

딱히 생각나는 만화 없으신가횻? (원피스?)

뭐 영화 자체는 잘만들어져서 P2P에서 미뎌플레이어에서 보면 조낸 하품할듯.

뭐 어지간히 볼만했던 장면이라면 엄친아 정우성의 와이어 샷질이 캐간지 쩔허횻~

그 긴 하체에 열폭까지 했슴미다.(...니미럴)

그 와이어 샷도 정두홍 무술감독이 같이 와이어로 매달리면서 찍었다고 하는데

그편이 오히려 더 좋아보임. 기실 촬영상의 위험한 장면도 많아 스턴트맨 한분도

사망하셨다고 하니(...). 저 장면 찍을라면 와이드 카메라로 찍을수도 있었다지만..

캐초낸 비싸 저랬다니... 고효율 저비용은 영화판에서도 이렇다는게 문제이긴 함.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그래도 목숨을 내놓고 찍어야 하는 상황은

숙연해 질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다.

..말위에서 빙글, 철컥, 스탠징 샷도 쩔음. 된장...

그런의미에서 십덕lezhin옹의 말을 빌리자면 진짜남자는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거다.

그런의미에서 알렉스는 게이라는 말에 동의(...)

나같은 호빗은 열폭 끌어내기 딱좋음. 남자는 역시 기럭지 길고 봐야 장땡....

이병헌이야 간지 복근에 힘을 준데다,

항상 드라마에서 본 히어로 모습 보다는 저런 모습도 좀 나쁘진 않습디다.

이병헌은 뭔가 갈망하는 연기가 잘 어울리는듯. 원톱은 쫌 힘들고.

드라마에서도 많이 봐왔던 모습 같이 않습니까?

뭐 나같은 Weied야 개그질 잘하고 스토리 리딩에 잘 어울리는 송강호 보는 맛에 보는 편인데...

사실 영화는 주인공 세놈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기본 베이스는 송강호가 원톱인 상황.

더더군다나 놈별로 구분 하다보면 확실히 캐릭터 컬러는 구분 되는 놈들이고...

참고로, 내 개인성향을 분류 한다면 태구에 가까운 편. 적잖히 마초끼가 다분한걸 생각하면

세 캐릭터 비슷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들 성향 분류하면 좀 재미 있을듯.

볼 만한 것은 태구의 루거 두정인데, 나머지 두 캐릭터가 소유한 총은 영화 스크린 샷에서도

간지가 날 정도의 샷(빙글~ 철컥인 도원의 윈체스터 라이플이나,

창이의 리볼버 웨블리로 보여지는데... 사실 개인별 총기류스타일을 보면 캐릭터

성격이 그대로 보여진다.)이지만, 사실 루거는 스크린 샷에서는 별 볼일 없는 장난감 총으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루거는 2차 세계 대전에서 널리 쓰였던 권총이며, 특히 장교들이 많이

가지고 다닌 권총에다가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면, 루거 노획했다고 좋아하는 미군 씬이 있다. 고급 장교를 잡았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토클 액션 방식에,

기본적인 명중률을 보장하는 총이기에 얼빵하면서도 위협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해

굉장히 현실적으로 행동하는 태구를 보면 능구렁이 같은 캐릭터라고 하면 개인적인 성향과

제일 비슷한쪽에 속한다.

스토리야 계속 보다보면 복선도 많이 깔려 있고 대충 어떤 관계 일지 나오는 상황이라

천만관객을 돌파하기엔 좀 무리지만 뭐 손익분기점을 넘을것 같기는 함.

휴가쓰고 대낮에 봤는데도 매진이었으니깐.




어쨌든 돈주고 보기엔 괜찮은 영화라고 봄.

단, 커플로 가면 여친은 정우성에 반에 눈이 하트가 되어 남친은 호빗으로 필터가 덧 씌워 질수 있으니 주의.